<관련기사>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대졸 초임 낮춰야"-연합
그래도 똑똑한 사람들이 '비상'자까지 붙여가면서 고작 내놓은 정책이란 것이 대졸자들 초임을 낮추는 것이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기업 직원들의 월급을 낮추는 것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나도 공무원이지만, 이 힘든 시대에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진다면 나도 임금을 삭감 당할 각오 쯤은 가지고 있다. 근데 말이다, 내가 짜증나는 것은 늘 이런 식이라는 것이다. 일용직이나 노인 일자리를 늘린다는 명분으로 최저임금제를 개악하려고 하는 시도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서민과 노동자들만 고통분담을 해야 하는건가. 부자들은 고통분담 하면 안되나. 그래 우리 월급이 좀 깎이는 만큼 그들에게 세금 더 매기면 안되나 뭐 이런 말이다. 나는 그들이 나라의 어려움을 위해 무언가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국가에 돈이 없으니 노동자들 임금은 마음대로 깎아도 된다는 논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이것 뿐만 아니다. 공무원들의 월급의 일정 부분을 뚝 떼서 기부하라는 명령까지 하셨단다.(관련기사- 공무원, 공기업 1월 월급 0.3% 기부하라)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경제성장시킨다면서 복지예산은 깎아놓고 이제와서 애꿎은 공무원들 월급 가지고 장난치는 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관련기사>쌍용차 비정규직, 잘리거나 월급 못 받거나-프레시안
IMF 구제금융 시절을 거쳐오면서 서민과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불안해지고 빈부의 격차는 더 커졌다. 그들에 더이상 어떤 고통을 요구할텐가.도대체 고통분담을 해야 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실 아닌가? 정부는 그들의 세금을 손수 깎아주었다. 그것도 아주 신속하게. 그들이 스스로 희생하지 않는다면 정부에서 말하는 '통합' 이런건 개소리가 불과하다. 제발 노동자들 임금 가지고 장난치는 짓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 2009/01/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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