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기륭전자 노사교섭 끝내 결렬
텔레비전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그런데 이렇게 많고 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죽어가는 기륭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곳은 없다.
끝내 기륭전자 노사 교섭은 결렬되었다.
22명의 고용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고작 10명만 고용할 수 있다고 했고,
그것도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했다.
두 조합원이 6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에 물이 차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물만 먹고 있고 병원 후송과 어떠한 응급조치도 거부하고 있다.
만약이 이들이 죽는다면,
그 기륭의 잔악무도한 자본가는 살인자가 될터이다.
그리고 손만 까딱하며 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던 우리도 살인자가 될 것이다.
지금은 2008년이다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죽어가던 70년대가 아니다.
그런데 왜 한국의 노동자들은 아직까지
목숨을 걸어가며 자신의 생존을 보장받아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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